[토박이말 맛보기]실뚱머룩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실뚱머룩하다 [뜻]마음에 내키지 않아 덤덤하다 [보기월]토박이말을 실뚱머룩하게 여기는 분들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써야겠습니다. 어제는 아침을 조금 늦게 열어서 일에 쫓기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어서 여러 날을 늦게 잠이 든 것이 한 몫을 했나 봅니다. 짜인 일에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더해져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티비엔 경남교통방송 둘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 만남 뒷이야기로 비롯해서 요즘 제철인 이팝나무, 조팝나무 이야기를 들려드린 다음 다가오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인 '내리사랑, 올리사랑, 그느르다'를 알려 드렸습니다. 여러 가지 길로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고 있는데 그걸 보고 듣는 분들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까지 좋아해 주시는 분들보다 실뚱머룩하게 여기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토박이말을 실뚱머룩하게 여기는 분들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써야겠습니다. 앞낮(오전)에 있었던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에서도 같은 토박이말을 알려 드리고 옛배움책에 있는 붙박이별, 떠돌이별, 달별 이야기를 해 드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밝은 앞날을 바란다면 배움책을 쉬운 말로 만드는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할 수 있었습니다. 뒤낮(오후)에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모임에서는 올해 배곳 아이들과 함께할 토박이말 알음알이 잔치 앞생각을 짰습니다. 어떤 놀배움을 하면 좋겠는지 생각을 모았는데 그걸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로 꾸려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날 맞이 신진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 내린 비가 먼지를 잠재워 주어서 잔치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신나게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힘껏 도와야겠습니다.^^ -김 군은 입이 까다로워 맛있는 것을 사 주어도 실뚱머룩하게 여긴다.(표준국어대사전) -과부 할미는 밑두리콧두리 별것을 다 묻는다는 실뚱머룩한 표정으로 입을 삐죽거렸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1해 들여름달 사흘 낫날(2018년 5월 3일 목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