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맛보기]오도발싸하다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오도발싸하다 [뜻]매우 날쌔고 재빠르며 됨됨(성질)이 팔팔하다. [보기월]제가 좀 오도발싸했다면 더 많은 일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지난 한날(월요일)은 배곳(학교) 딴에쉼날(재량휴업일)이었습니다. 모두들 뜻 깊게 보내셨을 테지만 저는 누구보다 뜻 깊게 보냈답니다. 이 날은 서울에서 (주)지란지교컴즈(대표 오진연), (주)러너스마인드(대표 김준수)와 (사)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김수업)이 울력다짐(업무협약)을 하기로 한 날이었거든요. 아침 일찍 일어나 낮에는 겨를이 안 나서 할 수 없기 때문에 토박이말 맛보기 글을 올려 드리고 서둘러 짐을 챙겨 길을 나섰습니다. 서울에 가는 김에 할 일이 하나 있어서 만나기로 한 때보다 훨씬 앞서 닿을 수 있게 능을 두었지요. 일을 한 가지 본 다음에 만나기로 한 지란지교컴즈 일터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닿아서 오진연 대표 님과 앞으로 나아갈 쪽과 해야 할 일들과 아랑곳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때 맞춰 오신 러너스마인드 김준수 대표 님과 울력다짐글(업무협약서)에 이름을 써서 주고받고 찍그림도 찍었습니다. 뒷풀이 자리에서는 토박이말 놀배움을 해야 하는 까닭과 토박이말의 종요로움을 말씀드릴 수도 있었습니다. 울력다짐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로 도움이 되는 일거리들을 자꾸 만들어 내고 널리 알리는 일에 힘과 슬기를 모으기로 하여 더욱 뿌듯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갔으면 외로웠을 수도 있었는데 제시남 살림빛이 함께 자리를 해서 울력다짐을 빛내주어서 든든했고 고마웠습니다. 오가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내디딘 발걸음이 더 크고 더 많은 만남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온 나라 사람들과 토박이말 놀배움을 함께하는 날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좀 오도발싸했다면 더 많은 일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그러다가 지쳐 그만 두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쓸데없는 생각이다 싶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있고 할 일도 많지만 그동안 해 온 것처럼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야겠습니다.
좋은 벼름(안)을 내어 주신 지란지교컴즈 오진연 대표님, 그리고 다리가 되어 주신 러너스마인드 전성훈 부대표님, 반갑게 손을 잡아주신 러너스마인드 김준수 대표님 모두 고맙습니다.^^
-그녀는 가끔씩 오도발싸해서 그렇지 뒤끝이 없는 성격이다.(표준국어대사전) -그 오도발싸한 성격만 고치면 참 좋을 텐데.(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1해 들여름달 스무사흘 삿날(2018년 5월 23일 수요일) ㅂㄷㅁㅈㄱ.
Malgun Gothic",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color: rgb(119, 119, 119); list-style: none; line-height: 17.6px; padding: 0px; text-align: right; word-break: keep-all;">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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