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맛보기]올망졸망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올망졸망 [뜻]2)귀엽고 엇비슷한 아이들이 많이 있는 모양 [보기월]아름다운 소리꽃을 피우는 아이들은 아까 가게에서 과자를 사서 들고 올망졸망 나오던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닷날 어린이 책집(도서관)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토박이말을 살려야 하는 까닭을 알려 주고 토박이말 놀배움을 실컷 해 주었습니다. 토박이말 놀배움에 빠져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이 즐거움을 맛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서 일을 맡아 하시는 분께 다음에는 '토박이말 놀배움'을 벼름소(주제)로 책읽기 배움터(독서 교실)를 열어 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왔습니다. 엿날(토요일)에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만남 4' 이바지하기(봉사활동)를 했습니다.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큰가게인 탑마트 서진주점에 가서 토박이말바라기가 하는 일도 알리고 토박이말 살리기 정책 마련을 바라는 사람들 이름쓰기(서명)도 하였습니다. 남달리 많은 분들께 이름을 받아내는 솜씨를 가진 푸름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받아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밝날(일요일)에는 배움터를 옮겨 함께 모여 솜씨를 갈고 닦고 있는 배움이들을 북돋우어 주러 의령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막 저녁을 먹고 새참을 산다고 가게에 드나드는 아이들이 올망졸망 많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집을 떠나와서 함께 어울리며 땀을 익히는 아이들한테 빠질 수 없는 재미일 것입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 주는 작은 소리꽃잔치(음악회)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것을 보러 오신 어버이들도 많았습니다. 길지 않았지만 좋은 소리를 들려 주려고 찬바람틀까지 끄고 땀을 흘리며 만들어낸 어울림 소리는 참 듣기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소리꽃을 피우는 아이들은 아까 가게에서 과자를 사서 들고 올망졸망나오던 아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의 솜씨는 참으로 놀랍고 대견했습니다. 이렇게 흘린 땀만큼 좋은 열매를 거두길 빌며 집으로 왔습니다. 이 말은 1)작고 또렷한 것들이 고르지 않게 많이 벌여 있는 모양이라는 뜻도 있으며 큰 말은 '울멍줄멍'입니다. 1)-앞뜰에는 귀한 나무와 묘한 돌들이 올망졸망 늘어섰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설익은 대추가 올망졸망 달렸다.(표준국어대사전) 2)-아이들이 올망졸망 모여 앉아 사이좋게 소꿉놀이를 하고 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51해 들가을달 열사흘 한날(2018년 8월 13일 월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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