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말 맛보기]신명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신명
[뜻]흥겨운 멋이나 기분
[보기월]동무들끼리 모여 그렇게 신명나게 어울리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닷날(금요일) 토박이말날 첫돌 기림풀이를 잘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써 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아이들이 보낸 편지와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여러분께서 보낸 편지가 방송에 나왔다는 기별을 듣고 더 기뻤습니다.
토박이말날을 함께 기뻐해 주시고 많은 분들께 널리 알려주신 브레이크뉴스, 뉴스페이버, 경남일보, 경남신문, 경남도민일보, 엠비시경남, 서경방송, 신한국문화신문, 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엿날(토요일) 뒤낮에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동아리 이바지하기 첫만남이 있었습니다. 알음알이와 앞으로 어떻게 동아리를 꾸려 가면 좋을 것인지 앞생각을 짜 보았습니다. 저마다 가진 솜씨와 좋아하는 것을 곁들이면 즐겁고 재미있는 동아리 모임이 될 거라 믿습니다.
밝날(일요일)에는 꽃배곳(초등학교) 마침모임(동창회)에 갔었습니다. 자잘먼지(미세먼지)가 많아서 밖에서 모임을 하기에는 알맞지 않은 날씨였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동무들끼리 모여 그렇게 신명나게 어울리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저와 같은 해 마친 동무들이 많이 모이지 않아 아쉽기는 했지만 잠을 줄이며 안친 일을 끝내고 간 보람은 있었습니다.
자잘먼지(미세먼지) 탓인지 몸을 많이 써서 그런지 목이 마뜩잖습니다. 숨을 돌릴 겨를도 없이 이어진 새로운 이레를 기쁜 마음으로 열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일이 가득한 이레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한국춤은 신명의 춤이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수용자들은 신명도 나지 않아 억지 춘향이 격으로 오락회를 하다가 다시 방으로 비실비실 몰려 들어가곤 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4351해 무지개달 열엿새 한날(2018년 4월 16일 월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