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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 되새김]온봄달 네 이레
푸나무도 그느르는 대로 간다는 걸 제 눈으로 똑똑히 보며 지내고 있습니다. 일터 제 앞뒤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는 꽃동이(화분)들이 그걸 잘 보여주고 있지요. 엊그제 꺾꽂이를 해 놓은 나무도 뿌리를 잘 내리기를 빌며 아침마다 기운을 불어 넣어 주고 있으니 잘 자랄 거라 믿습니다.
머리를 써서 오래 생각해야 할 일은 많지 않지만 챙겨야 할 게 수월찮게 있어서 늘 남들 집에 갈 때 나오는 날이 드뭅니다. 아무도 없는 빈 방에 남아 일을 하다가 물을 주면서 말동무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요즘은 봄을 맞아 새로운 잎도 나오고 물이 올라서 빛깔도 참 싱그러워 보기가 좋답니다.^^
봄기운을 받은 토박이말도 많은 분들이 마음을 써 주셔서 더욱 널리 알릴 길이 하나 둘 마련되고 있어 기운이 납니다. 다음에서 일하시는 박도은 님께서 다리를 놓아 주셔서 새로운 일을 하나 벌이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제까지 못 해본 가장 큰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 기쁜 일은 지란지교컴즈 오진연 대표께서 마음을 써 주셔서 샘스토리와 함께 토박이말날을 알리는 작은 잔치를 마련하는 일입니다. 이나래 과장님께서 손수 챙겨 주시기로 하셔서 더 반갑고 고맙기만 합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 하고 자꾸 받기만 해서 마음이 무겁지만 언젠가 도움을 드릴 날이 올 거라 믿으며 더욱 힘을 쓰겠습니다.
이 이레(이번주) 맛보신 토박이말을 되새겨 보는 날입니다. 혼자 맛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서 다른 분들과 나누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께서도 둘레 분들께 토박이말 맛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토박이말 되새김]4351_3-4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1해 온봄달 서른날 닷날(2018년 3월 30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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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ㅅㅈㅅ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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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ㅇㄴ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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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ㅅ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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